영화를 좋아하는 M.J.를 위해서
M.J. ♡ C.K.

 

데니스 퀘이드 (Dennis Quaid)
- 윌리스 다비지 역 -

 

루이스 고셋 주니어 (Louis Gossett Jr.)
- 제리바 시간 역 -

 

에너미 마인
(Enemy Mine, 1985년 작품)

 

최신 자막과 수정 자막은
'씨네스트' (http://cineast.kr) 에서 배포합니다!!!

 

다소 오역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Made By Pepperstory

 

감독
볼프강 페터젠 (Wolfgang Petersen)

 

21세기 후반까지 지구상의 국가들은
평화로운 상태였다

 

탐사를 같이 하고 우주의 먼 곳까지
식민화 하였다

 

불행하게도 그곳에서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다

 

드라크라 불리우는 외계인들이 은하계에서
가장 풍족한 항성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자들에게 불법침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였다.

 

그들은 싸우지 않고서는
그것을 차지할 수 없었다

 

우주는 새로운 전쟁터였다

 

우리중에 많은 이들에게 지구는
아주 멀리 떨어진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우리의 유일한 집은
우주에 있는 요세였다

 

어느 전쟁이나 그렇듯 오직 기다리는
것에만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승무원 전투 위치로!
이륙 준비하라. 이것은 실제상황이다.

 

모든 승무원 전투 위치로!
이륙 준비하라. 이것은 실제상황이다.

 

마침내 출발하는 날이군

 

편대장, 여기는 2호기.
3시 방향 적기 4대 출현.

 

알았다, 2호기. 수신완료.
오른쪽으로 90 전환후 공격한다.

 

6호기가 편대장에게.
그들이 경계선을 넘고 있다.

 

알았다, 6호기.
2대가 엄호하고 1대1로 박살낸다.

 

빨리 헤치우고 얼른 집에 가자고.
머체슨하고 데이트가 있다 말야.

 

- 그 간호사?
- 이번엔 넘어올거에요, 제가 장담해요.

 

우리가 하얀 풍선이라고 부르는
그 머체슨 맞아?

 

20 파운드나 다이어트 했어요.

 

- 잡았다.
- 잘했어요.

 

- 그래.
- 3시 방향 적기 6대 출현.

 

- 편대장님, 들었어요?
- 알았다. 놈들은 우리가 못본줄 아나봐.

 

- 아닌것 같은데. 누구 본사람 없나?
- 내가 지금 보고 있다.

 

- 어때?
- 전방에 적기 출현.

 

점심은 잠시 기다리고, 조이.

 

6호기, 적기가 접근한다.

 

- 어딨죠, 윌?
- 바로 네... 이런 젠장

 

- 맙소사.
- 개자식.

 

- 연료가 얼마나 남았지?
- 65요, 하지만 열기관에 문제가 있어요.

 

- 윌이 대체 뭐하려는 거죠?
- 기도나해라, 두꺼비 면상아.

 

젠장.

 

엔진열이 너무 높아요.

 

놈을 없애고 어서 가요. 파이린 4 행성이
아래 있어요. 미탐사 지역이라고요.

 

알았어, 조이.

 

- 대기권에 접근했어요.
- 보호막을 내려.

 

시야를 벗어났어. 계기판에선 어때?

 

- 윌리, 나가야해요. 다 타버린다고요.
- 젠장. 어디 숨었지?

 

탈출했다. 나쁜놈이 나왔어.

 

이봐, 조이. 우리 충돌했다.

 

젠장. 올라가자.

 

제발. 올라가자.

 

그래 그거야.

 

올라가. 올라가.
속도 줄여.

 

나가자, 조이.

 

나와.

 

조이

 

- 괜찮아요, 윌?
- 그래. 난 괜찮아.

 

머체슨을 보거든,

 

더이상 하얀 풍선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 그녀 마음을 상하게 하거든요
- 알았어, 조이.

 

다른 녀석들도 그렇게
못부르게 해주세요.

 

전 그녀를 좋아해요.

 

약속할께, 조이.
이제 진정하고 조용히 누워있어.

 

- 윌?
- 왜?

 

이젠 정말 지쳤어요.

 

조이

 

야, 조이.

 

미안해, 조이.

 

미안해.

 

난 드라크 전투기가 추락한 장소가
어딘지 볼 수 있었다

 

탈출 캡슐은 절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이다

 

그 녀석이 아직 죽지 않았기만을 바랬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난 아직 한번도
실제 드라크를 본적이 없다

 

내가 아는것은 인간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남성이건 여성이건에 말이다

 

하지만 둘 다 비늘이 있는
파충류의 몸을 하고 있다

 

타버려라, 나쁜 자식.
타버려.

 

불 맛 좀 봐라, 두꺼비 면상아.

 

이봐, 드라크. 나 배고파.

 

배고파. 알아듣겠어?
배고프다구!

 

영어 알아 드냐, 두꺼비 면상?

 

뭐라구?

 

계속해봐.

 

그래 네 이름이 제리 시간이다. 그래서?

 

뭐? 내 이름 알고 싶다고?

 

윌리스 E. 다비지다.

 

먹을건 어때?

 

먹을거 말야? 먹을 것 좀 줘.

 

머그을꺼.

 

장난하냐?!

 

드라크. 일어나, 드라크.
일어나!!.

 

날 좀 풀어줘.

 

도와줘.
좀 풀어줘.

 

도와줘.

 

그래, 네 말이 맞아.

 

안돼.

 

널 쉽게 죽일 수 있었어.
내게 빚진거라고.

 

이름이 뭐라고 그랬지?
네 이름? 네 이름?

 

제리바 시간.

 

알았어.

 

알았어. 자, 들어봐.

 

들어보라고. 들어봐.

 

유성이 여기 떨어져.

 

- 많은 유성. 이해하겠니 "유성"?
- 유성?

 

지저키가 떨어진다고.
많은 지저키. 아닌가?

 

우린 야외에서 벗어나야해.

 

여기 있으면,
우.. 우린 죽어. 죽어.

 

주우거.

 

그래.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네 물건..

 

네 식량을 가지고 나가야해.

 

그래, 니사이.

 

내사이. 내사이. 그래, 내사이.

 

그리고 숲속 높은곳으로 가야해.
저기 위에.

 

적어도 저긴 우릴 막아 줄게 있어.
막는다? 알겠어? 막는다.

 

그래 맞아.

 

네가 동의해서 좋은데.

 

그래, 그래.

 

다음번에는 그 칼을 바로
볼다구에 꽂을거야.

 

네가 칼하나 갖고 있다면 말야.

 

좋아, 두꺼비 면상.

 

날 쏘고 싶어?
어서해. 쏘라 말야.

 

자, 쏘라고.
어서 해보라구. 쏴봐.

 

우리가 죽건 살건간에,
우린 서로를 사랑 안해.

 

하지만 우린 여기서 좌초해, 알겠어?
네가 우리말을 하건 못하건간에!

 

그래, 푸가.

 

울 엄마에게 전해줘라,
이 왕개구리야.

 

이봐.

 

우린...

 

돌을 가지고 피난처를 지어야해.

 

피난처. 알겠어?
피난처?

 

이건 느리게 진행됐다.

 

도마뱀과 얘기한 이후로,
그 조잡한 말을 배우려 노력했다.

 

이봐, 드라크.

 

드라크...

 

에효.. 관두자.

 

얘기함 뭐하냐.
일이나 하자구, 응?

 

젠장.

 

물론 드라크도
몇마디 영어를 하게 됐다.

 

- 그래.
- 제엔장.

 

젠장? 무슨뜻이야, "젠장"?

 

튼튼 안해.

 

"튼튼 안해"라고.
내가 보여줄께.

 

튼튼 안하기는.

 

내 왼발.

 

내 오른발.

 

이건 내 왼발.

 

이건 내 오른발.

 

그리고 이것들은 내 양발.

 

- 그래, 잘했어.
- 그래, 잘했어.

 

이건 내 머리.

 

그건 네 못생긴 머리.

 

아니, 아냐.

 

이건 내 머리.
저건 네 머리.

 

네 못생긴 머리.

 

저건 다비지의 못생긴 머리.

 

좋아, 그만해.

 

계속 헛소리하면 혼자 영어 배워.
내가 더이상 안가르친다.

 

미안해, 다비지.

 

훨 낫군.

 

네가 좋은 세월보내고
아무것도 안하는 동안에,

 

난 우리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을
생각해 봤어.

 

- 알았어.
- 옛말에 이런 말이 있지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시도해라"

 

다비지, 너 이거 위대한 드라크 스승
시주맛한테서 배운거지?

 

- 아니 미키 마우스한테 배운건데.
- 누구?

 

미키 마우스!

 

믹기 마오스

 

그가 위대한 지구인 스승이야?

 

그래.

 

그런셈이지.

 

으, 잊어버리자.

 

음. 맛있네.

 

하나 먹어봐.

 

맛있는 걸 얻는데
누가 도왔는지 잊지마.

 

뿐만 아니라,
내가 식단도 개선 시켰다고.

 

조만간 우린 구출될거야.

 

우리 편이나 혹은 너희 편에.

 

무엇이 전쟁을 계속하게 할까?

 

우린 버스를 잡을 기회가 더 있었지.

 

인간들.

 

쉽게 포기한다.

 

시주맛이 우리에게 가르쳤지
"지적인 삶은 참을성을 필요로 한다."

 

어디서 그런 헛소리를 들은거야?
네가 항상 읽는 그 책에서?

 

내가 그 참을 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망할 시맛이 없다면 여기 있지도 않아.

 

- 시주맛.
- 그래, 뭐든간에.

 

이 전쟁은 너희
인간들 때문에 시작했어.

 

이거 알아, 제리?
너희 위대한 시주맛은 엿먹으라 그래.

 

지구인, 너희 믹기 마오스~~는
아주 멍청한 녀석이야.

 

그래. 고기닷.

 

이봐, 거북. 거기서,
야 거북. 야. 야. 야. 아하.

 

이 더러운 썩을 놈.

 

젠장.

 

어라, 뭐다냐.

 

저리 비켜.

 

저리 비켜.

 

고마워.

 

어서 해.

 

네가 날 구했어.

 

- 왜?
- 다른 얼굴을 보는게 필요해서 일거야.

 

너만큼 못생겨도 말이지.

 

아직도 인간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니?

 

드라크와 비교하면 아주 못생겼지.

 

하지만 저기 밖에 있는 것은,
너보다도 못생겼어.

 

- 고맙군.
- 천만에.

 

하하. 이거야.

 

땅속 괴물놈도 이건 먹지 못했어.
이게 유성을 막아줄거라고 장담하지.

 

이게 유성을 막아준다고.

 

- 뭐라고?
- 지어키 막는다고. 지어키 막아.

 

제리, 이 늙은 드라크야,

 

- 나 없으면 어딜 가겠니?
- 집에 가지.

 

아, 젠장.

 

이봐 교수님,
좀 도와주는게 어때?

 

책 읽는거 지겹지도 않냐?

 

안지겨운데.

 

대체 그안에 뭐가 있는데?

 

모든 것들.

 

오, 제발.

 

'탈만'이라고 불러.

 

우리의 위대한 스승 시주맛의
격언이 담겨있어.

 

나보고 드라크 언어를 배워서
좀 읽어 봤으면 좋겠다 이거지?

 

도움이 될거야.

 

그럼 드라크 언어를 가르쳐줘.

 

널 위한게 아니야, 다비지.

 

시주맛이 인간에게 아주 유익하다며?

 

- 인간에게 좋은게 아니라, 너에게 좋다.
- 지금 네가 인격을 판단하냐?

 

네가 시주맛에게 뭐라고
했는지 기억 하냐?

 

그럼 네가 미키 마우스에게
뭐라고 했는지는 잊어먹었냐?

 

그건 잘못된거다.

 

그럴 의도는 없었어.

 

나도 시주맛에 대해
비하할 의도는 없었어.

 

제리, 뭐하는...

 

이 책은 학생들에게 주어진다.

 

그럼 나는 교사가 되지.

 

내가 자격은 되지 않지만,
여긴 나 말고는 없어.

 

이제 읽어봐.

 

시간은 원래 그렇듯이 흘러갔다.

 

우린 먹고 잠잤다.

 

그리고 때때로 나는 희미해지는
구원의 희망을 위해 하늘에 귀기울였다

 

그러는 동안에 나는 드라크 언어를
공부해서 탈만을 읽었다

 

번역해봐.

 

"다른 사람에게 사악함을 받더라도,
사악함으로 돌려주지 마라."

 

"오히려 적에게 사랑을 확장하면,
그 사랑이 그들을 엮어줄 것이다."

 

전에 인간 탈만에서 들었던 내용이야.

 

물론 그랬을거야.

 

진실은 진실이니깐.

 

하지만 아직 네가 배우지 않은것은
드라크가 진실을 표현하는 방법이야.

 

시주맛의 명언들은 찬송받아야 해.

 

제리!

 

가자.

 

어서와, 제리. 움직여.

 

서둘러.

 

일어나, 빌어먹을.

 

내가 뭘 해줘야해,
업어주랴, 이 느림보야?

 

- 미안해, 다비지.
- 우린 동물같이 살고 있다고.

 

넌 간신히 움직일 정도로
뚱뚱해졌고.

 

그렇게 해서는 우주를 정복하지 못해

 

우주를 정복해? 우린 너희보다
천년전부터 여기 있었어.

 

들어보지 못했나본데, 우린 합법적으로
이 항성 시스템을 합병했다고.

 

- 너흰 이 항성 시스템을 침략했어.
- 헛소리마. 너희가 침략자야.

 

아냐, 우린 탐험가야.
우린 세상의 발견자들이라고.

 

우린 뭐라고 생각하는데?
집안에 쳐박혀 있는 것들이라고?

 

- 우린 너희보다 2배 많은 세상에 정착했어.
- 맞아. 너희는 전염병처럼 퍼졌지.

 

- 그래서 네가 대체 어쩔건데?
- 우리가 어떤지 봤지. 우린 싸운다.

 

하하. 너같은 전사로.
넌 나 없으면 일주일도 못버텨.

 

- 거짓말이야. 난 네 생명의 은인이라고.
- 저건 알아야 할껄.

 

내 피난처에서 나가.
나가란 말야. 꺼져.

 

내 피난처에서 나가, 이 망할 자식.

 

이건 내 피난처야.
내가 지었다고, 알았어?

 

망할 자식.
죽여 버릴거야, 개자식.

 

죽여 버린다고.

 

제리..

 

우리 미쳐가기 시작하나봐.

 

우리가 해야할건,
좀 움직여야 할거 같아.

 

저 밖에 우리가 정말
외톨이라고 생각하니?

 

그래, 우린 외톨이야.

 

난 모르겠어.

 

그 꿈을 다시 꿨어.

 

꿈속에서 커다란 배가 있었지.

 

그 배가 너무 시끄러워서,
잠에서 깼어.

 

하지만 그 소리를 아직 들을 수 있어.

 

그건 꿈일 뿐이야.

 

잘 모르겠어.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아는건
여기 머물다간 우린 죽어.

 

금방이든 나중이든 우린 죽어.

 

이 행성이 우리를 죽이지 않으면,
우린 서로를 죽일거야.

 

정말 나랑 같이 가지 않을거니?

 

그래, 다비지.

 

난 여기 있을래.

 

네 꿈에는 아무 흥미 없어.

 

어떤 기회도 기회가 없는 것보다 좋아.

 

이봐, 제리.
넌 그냥 고집부리는거야.

 

아니, 나 고집부리는거 아니야.

 

내가 도울 곳을 찾으면,
널 위해 다시 돌아올께.

 

그렇지 못한다면?

 

그렇다면 우린 둘 다 죽는거지.

 

외롭게.

 

나중에 보자.

 

이봐요.

 

아무도 없어요?

 

토양 시료 체취 샘플들이야.

 

토양 시료 체취 샘플들이라고.

 

폐기물 처리업자들.

 

내가 밤에 들었던 것은
폐기물 처리선의 소리였다

 

폐기물 처리업자들은 물론 인간이었다.
거의 인간이긴 하지.

 

그들은 모든 행성들에게
소중한 광석을 약탈하는 무법자들이었다.

 

그들은 노예로 드라크들을 사냥하였고
때문에 인간들은 그들에게 관대하였다

 

난 그저 그들이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기만을 바랬다

 

난 제리에게 말해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추위가 얼마나 더 심해질거 같냐?

 

나도 몰라.

 

우리가 겪어 봐야겠지.

 

네가 돌아와서 기뻐.

 

이봐, 제리, 뭐 잘못됐니?

 

너랑 같이 갈 수 없었어.

 

내 삶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였지.

 

난 뚱뚱한게 아냐.

 

게으르지도 않고.

 

난 새 삶을 기다렸어.

 

새 삶이라니?

 

어디서?

 

세상에나.

 

세상에나.
너 지금 임신한거야?

 

아기를 가졌단 말야?

 

작은 드라크?

 

뭐라고?

 

하지만 어떻게...

 

날 보지마.

 

제리, 제리,
나한테 이럴 순 없는거야.

 

너희 인간들에게는,
탄생은 선택의 문제라면.

 

우리 드라크들에게는,
그냥 생기는거야.

 

때가 되면, 그냥 생긴다고.

 

그게 내가 너랑 같이
갈 수 없었던 이유야.

 

내 아이가 이제 곧 나올거거든.

 

그래, 다비지, 말해줘.

 

밖에서 뭘 발견했니?

 

아무것도.

 

네가 말했듯이 그건 단지 꿈이었어.

 

(드라크 언어로 대화중)

 

곧.